봄🌸하
갑자기 우리 아이가 뇌척수액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는 말을 들으면
철렁하는 마음와 많은 걱정과 불안들이 생기는데요!
보호자들의 질문들을 의료진들이 차분히 설명해주면 정말 좋겠지만
보통 응급실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을텐데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일어나는 많은 응급상황속에서
보호자들의 질문을 차분히 충족시켜 드리기엔 어려운 근무조건입니다 😢
그래서 많은 보호자님들이 소아과 병동으로 올라와 많이들 물어보시는데요!
더 자세한 설명으로 보호자님들의 불안을 해소되셨음 하는 마음으로 글을 적어봅니다!
지금 대학병원 간호사 봄봄쌤과 같이 알아보겠습니다 :)
뇌척수액 검사는 요추천자를 통해 배액한 뇌척수액을 분석하여
뇌내의 감염성 질환, 출혈, 종양 등 중추신경계의 다양한 질환을 진단하는데 이용되는 검사방법입니다.
쉽게 말해, 요추에서 바늘(Needle)을 꼽아 뇌척수액을 채취하여
뇌척수액에 감염성 세균 & 바이러스가 있는건 아닌지, 출혈이 있진 않은지등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감염, 출혈, 종양, 탈수초성 질환 등의 중추신경계 질환이 의심될때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럼 정확히 어떤 상황에 검사가 시행되는가요❓
보통 소아과에서 가장 많은 상화은
1. 신생아 열성경련시
2. 열성경련이 지속적일시
3. 두통과 어지러움증이 지속적일시
등이 있습니다.
성인들 같은 경우에는 움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조건하에
천자부위에만 마취 크림만 바르고 진행할 수 있지만
소아들 같은 경우엔 움직임을 통제할 수 없기때문에 진정시켜(Sedation) 진행해야 합니다.
즉, 재워야만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향정신성약물을 먹이거나 마취제를 주사하여 재우는 방법입니다
(요 부분은 다음 글에서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추천자는 긴 바늘을 척추강내 삽입하는 검사이기 때문에 조금의 움직임도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재우지 않고 시행하기는 어렵습니다❗️❗️
*진행방법
1. 의료진의 반대편을 보면서 옆으로 돌아누워 목은 숙이고 양 무릎은 굽혀 가슴에 붙이는 자세를 취합니다. 안정된 자세를 취하지 못하거나 협조가 되지 않는 경우 진정제를 투약할 수 있습니다.
2. 무균적 시술을 위해 천자부위를 소독하고 무균천으로 덮습니다.
3. 천자부위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해 국소마취를 시행합니다.
4. 요추 4~5번 사이에 천자 바늘을 삽입합니다.
5. 경막이 뚫리고 척수액이 나오면 처음의 몇 방울은 버립니다. 뇌압을 측정한 후 검사 용기에 뇌척수액을 받습니다. 이때 신경뿌리가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주사기로 척수액을 압력을 주어 빼내지 않아야 하며,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것을 검사용기에 받아야 합니다.
6. 바늘을 제거하고 주사부위를 소독합니다.
7. 검사 후 베개를 배지 않고 똑바로 누운 자세로 4~6시간 정도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검사 소요시간은 20~30분 정도입니다.)
*출처:서울아산 병원
검사 후 4시간 정도 이상은 바르게 누워 뇌척수액의 누출을 예방해야 합니다!
척수에 바늘을 꼽아 구멍을 내어 척수수액을 채취한 것이기 때문에
바르지 않은 자세를 취할시 그 부위로 압력이 가해지면서
뇌척수액이 누출 될 수 있으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많이들 물어보시는 질문❗️
🤷🏻♀️ 이렇게 어린 신생아가 진행해도 괜찮은가요?
✔️ 진행해도 괜찮은가?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진행이 필요한가? 란 질문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문의가 아이 상태를 보고 검사의 필요성이 있기 때문에 이를 설명하며 보호자에게 검사 권유를 하게 됩니다.
보호자의 동의 없이는 진행할 수 없으며 강요성은 없습니다.
하지만 뇌수막염등 뇌척수검사를 놓침으로서 중요한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상담하며 다양한 검사를 통해 치료의 시기를 놓치지 않고 아이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소아의 뇌척수액과 관련되서 알아보았는데요~
다음 시간엔 소아들이 검사시행에 있어서
Sedation(진정) 즉, 재워서 해야하는 과정에 관련되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